'tvN 어워즈' 김혜수, 우아하게 '삐끗' "흔치 않은 장면"

by정시내 기자
2016.10.10 07:57:25

김혜수. 사진=tvN
[이데일리 e뉴스 정시내 기자] 배우 김혜수가 tvN을 대표하는 여자 배우로 선정됐다.

지난 9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진행된 tvN 개국 10주년 페스티벌 ‘tvN10 어워즈’ 여자배우상을 수상했다.

김혜수는 이날 수상하기 위해 무대로 올라오던 중 잠깐 중심을 잃었다. 이에 대해 그는 “배우가 호명 받고 올라오다가 엉덩이를 ‘꾸벅’하는 건 흔치 않은 장면이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김혜수는 “김혜자 선생님이 나오실 때 제가 좀 떨렸다. 좋은 배우 좋은 연기라는 게 저렇게 짧은 순간에도 가슴을 움직이고, 눈물 나게 하는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 자리에 서는 게 송구스럽다”고 밝혔다. 또 “좋은 드라마에 참여해 영광이었다. 제가 한 작품을 보며 뿌듯했던 게 처음이었다. 시청자들에게 영광을 돌리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시상식에서 콘텐츠 대상은‘삼시세끼 어촌편’, ‘응답하라 1988’, 연기대상은 조진웅(‘시그널’), 예능대상은 이서진(‘꽃보다 할배’, ‘삼시세끼’)이 각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