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대우, 마티즈 중국내 생산 개시

by박영환 기자
2003.11.09 12:14:25

[edaily 박영환기자] GM대우는 중국내 합작사인 SAIC-GM-우링 자동차가 8일 생산기념식을 갖고 중국 현지에서 마티즈 1호를 생산했다고 9일 밝혔다. GM대우는 오는 12월부터 시보레(Chevrolet), 스파크(Spark) 브랜드로 마티즈의 중국내 판매를 시작할 계획이다. 올해 4월 상하이 모터쇼에서 중국에 첫 선을 보인 바 있는 스파크는 중국 최초의 글로벌 경차로 평가받고 있어 중국내에서 급격히 성장하고 있는 경차시장에 새바람을 일으킬 것으로 전망된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이번에 마티즈 생산을 개시한 SAIC-GM-우링 자동차는 9960만 달러가 출자돼 2002년 11월 출범한 합작회사로, GM차이나가 34%, SAIC이 50. 1%, 우링자동차가 15.9%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중국 광시좡족 자치구의 류저우(柳州, Liuzhou)에 위치한 이 합작사는 스파크 외에도 우링 브랜드의 미니트럭 및 미니밴을 제조하고 있으며,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약 14만 3000대의 판매실적을 올렸다. 한편, GM대우의 준중형차 라세티는 GM과 SAIC의 합작사인 상하이GM에서 지난 8월부터 생산돼 9월부터 뷰익(Buick), 액셀르(Excelle)라는 이름으로 중국에서 판매되고 있으며, 매그너스는 내년 중반부터 중국 현지에서 생산판매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