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올해 빅리그서 활약한 좌완 맥카티 영입...총액 77만5천불

by이석무 기자
2022.12.08 10:28:42

SSG랜더스 계약서에 사인하는 커크 맥카티. 사진=SSG랜더스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에서 활약한 커크 맥카티.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2022시즌 프로야구 통합우승을 달성한 SSG랜더스가 새 외국인투수로 좌완 커크 맥카티(27)를 선택했다.

SSG는 8일는 맥카티와 총액 77만5000달러(연봉 60만달러, 옵션 17만5000달러)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맥카티는 미국 미시시피주 출신으로 서던 미시시피 대학교를 졸업한 뒤 2017년 7라운드(전체 222순위)로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에 입단했다.



2021시즌부터 본격적으로 마이너리그(트리플A)에서 선발투수로 출전했고 그 해 24경기 124이닝 9승 6패 ERA 5.01을 달성했다. 올해 메이저리그에 처음으로 콜업돼 클리블랜드에서 활약했다. 메이저리그 13경기에 등판해 37.2이닝 4승 3패 평균자책점 4.54를 기록했다.

구단 관계자는 “맥카티가 평균 148km의 직구와 함께 빠른 팔 스윙과 완성도 높은 변화구로 긴 이닝을 소화할 수 있는 좌완 선발투수다”면서 “우수한 제구능력과 공격적인 투구로 타자와 타이밍 승부에서 장점을 보유했다고 판단해 영입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계약을 마친 맥카티는 “나와 우리 가족 모두가 SSG의 일원이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SSG가 내년 시즌 또 한 번 우승을 달성하도록 팀에 기여하겠다”며 “또한 하루빨리 한국 생활을 시작해 새로운 문화를 경험해보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맥카티는 내년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진행되는 스프링캠프부터 팀에 합류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