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김정은, 아내 리설주와 설 공연…고모 김경희도 참석

by김미경 기자
2020.01.26 08:47:58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부인 리설주 여사와 함께 명절 기념공연을 관람했다. 고모이자 처형 당한 장성택의 부인 김경희 전 노동당 비서도 함께 관람해 주목된다.

북한 관영매체인 조선중앙방송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설 당일인 지난 25일 명절 기념공연을 관람했다고 26일 보도했다. 방송은 이날 “김정은 동지께서 리설주 여사와 함께 1월 25일 삼지연극장에서 설명절 기념공연을 관람하셨다”고 전했다.



공연에는 최룡해 국무위원회 제1부위원장, 리일환 노동당 부위원장, 조용원·김여정 당 제1부부장, 현송월 부부장이 함께 공연을 관람했다.

방송은 김경희 동지도 관람했다고 전했는데 최룡해 다음으로 호명된 점을 고려하면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여동생이자 처형된 장성택의 부인이었던 김경희 전 노동당 비서인 것으로 보인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설 당일인 25일 삼지연극장에서 부인 리설주 여사와 함께 명절 기념공연을 관람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6일 보도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여동생이자 처형된 장성택의 부인이었던 김경희 전 노동당 비서(왼쪽 네번째)가 2013년 9월 9일 이후 처음으로 공개석상에 등장했다. 왼쪽부터 최룡해 국무위원회 제1부위원장, 김정은 위원장, 리설주 여사, 김경희 전 노동당 비서, 김여정 당 제1부부장(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