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더걸스 '소 핫' 샘플링 논란...소속사 측 "박진영 순수 창작곡" 일축

by양승준 기자
2008.05.28 12:48:11

▲ 그룹 '원더걸스'

[이데일리 SPN 양승준기자] 여성 5인조 그룹 원더걸스가 지난 22일 공개한 3번째 앨범 타이틀곡 ‘소 핫’(so hot)의 샘플링 시비를 강력하게 부인했다.

박진영이 작사, 작곡한 ‘소 핫’(so hot)은 공개되자 마자 일부 네티즌들로부터 ‘유리스믹스’(Eurythmics)의 ‘스윗 드림즈’(Sweet dreams)와 전주 건반 솔로 부분과 곡 진행이 비슷하다며 샘플링 의혹을 샀다.

원더걸스 소속사 측은 최근 불고 있는 ‘소 핫’의 샘플링 시비에 대해 대응할 가치와 필요성을 전혀 느끼지 못한다는 입장이다.



이 관계자는 28일 이데일리SPN과의 전화 통화에서 “‘유리스믹스’의 ‘스윗 드림즈’는 한 시대를 풍미했던 유명한 노래인데 이를 사전에 밝히지도 않고 샘플링을 했겠냐”며 “‘소 핫’은 박진영이 만든 순수 창작곡”이라고 밝혔다.

한편, 원더걸스는 지난 2007년 발표해 전국민들에게 사랑받은 ‘텔 미’(Tell me)가 미국가수 스테이시 큐(Stacy Q)의 ‘투 오브 하츠’(Two of hearts)를 샘플링 했다고 공개적으로 밝힌 바 있다.

레트로 댄스곡 ‘소 핫’으로 컴백한 원더걸스는 오는 31일 MBC ‘쇼 음악중심’ 무대를 통해 팬들과 만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