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장애어린이 위해 총 1억원 기부...고액기부자 회원

by이석무 기자
2022.05.25 10:10:38

축구대표팀 주전 수비수 김민재가 장애어린이를 위해 기부를 아끼지 않고 있다. 사진=푸르메재단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괴물 수비수’ 김민재(페네르바체)가 장애어린이를 위해 총 1억원을 기부하며 고액기부자모임에 이름을 올렸다.

푸르메재단은 25일 홍보대사로 활동하는 김민재가 지난해 5000만원에 이어 올해 5000만원을 추가 기부하며 재단 고액기부자모임 ‘더미라클스’의 35번째 회원이 됐다고 밝혔다.

김민재는 2017년 전북 현대에 입단한 뒤 첫 시즌부터 주전 센터백으로 활약, 리그 베스트11과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했다. 중국 베이징 궈안을 거쳐 현재 터키 페네르바체에서 맹활약 중이다. 최근 유럽 이적시장에서 여러 빅클럽의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해 푸르메재단 홍보대사로 위촉된 김민재는 최근 발목 수술 후 재활하는 시간을 보내는 중에도 푸르메재단과 소통을 유지하면서 장애어린이를 위해 써달라며 5000만원을 전달했다.

김민재는 “앞으로 아이들과 청년들을 직접 만나 실질적인 도움을 줄 기회가 있기를 바란다”며 “좋은 환경에서 치료받은 장애어린이들이 성년이 된 후 사회의 한 일원으로 설 수 있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백경학 푸르메재단 상임이사는 “세계를 무대로 뛰면서도 위만 보지 않고 사회적 약자에게도 늘 관심을 가지고 시선을 맞추는 김민재 선수는 참 아름다운 사람”이라며 “푸르메 가족 모두가 김민재 선수의 빛나는 앞날을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2005년 설립된 푸르메재단은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을 건립, 장애어린이의 치료와 재활을 돕고 있다. 2020년부터는 어린이재활병원에 이은 제2기 사업으로 재활치료를 마친 장애청년의 자립을 돕는 일자리 사업을 추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