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카, 비대면 중고차 판매 50% 육박

by송승현 기자
2021.10.09 09:00:00

올 3분기 ‘내차사기 홈서비스’ 이용 비중 47.2%
이용 채널 모바일 55%, 홈페이지 25.6%, 기타 19.4%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국내 최대 직영중고차 플랫폼 기업 케이카(K Car)는 올해 3분기(7~9월) 거래된 중고차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전체 거래량 중 이커머스 서비스 ‘내차사기 홈서비스’ 비중이 47.2%를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이커머스로 판매된 대수 기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77% 상승한 수치다.

올해 케이카에서 내차사기 홈서비스를 통한 구매 비중은 1분기 40.6%, 2분기 45.8%에 이어 3분기 47.2%를 기록하며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이는 중고차를 100% 환불 받을 수 있는 ‘3일 책임 환불제’, 24시간 365일 구매 가능한 ‘즉시 결제 시스템’, ‘당일배송’ 등 편의 서비스 개발에 집중한 전략이 주효했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내차사기 홈서비스 이용 고객 중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결제한 고객은 55%에 달했다. 케이카 사이트를 이용한 고객은 25.6%, 전화 등 기타 채널은 19.4% 순이었다. 특히 모바일 앱 결제 고객 중 65.1%가 케이카의 핵심 타깃인 3040세대로 나타났다.

올해 3분기 이커머스로 거래된 가장 비싼 가격의 중고차는 2020년식 벤츠 CLS클래스로 8800만원이었다. 이어 렉서스 LS500 5세대(2018년식)이 8500만원에, 제네시스 G90(2019년식)이 8280만원에 판매되며 뒤를 이었다.

내차사기 홈서비스를 신청하면서 보증서비스에 가입한 고객도 44%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케이카 워런티(Warranty)는 중고차 구매 후 발생할 수 있는 고장 등에 대한 고객의 우려를 낮추고 사후 관리까지 책임지기 위해 마련된 품질보증 연장서비스다. 차량 구매 후 90일(3개월) ·5000km부터 최장 365일(1년)·2만km까지 보증 범위를 선택할 수 있는 가운데, 180일(6개월) 보증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KW6에 가입한 고객이 71.7%로 가장 높았으며, 90일간 보증해주는 KW3가 16.6%, KW12가 11.7% 순으로 나타났다.

정인국 K카 사장은 “케이카는 믿을 수 있는 인증 직영중고차 시스템과 업계 선도적인 온라인 플랫폼을 바탕으로 고객에게 쉽고 편리한 중고차 이커머스 쇼핑 환경과 구매 경험을 제공해왔다”며 “향후 이커머스를 통한 중고차 구매가 중고차 시장에서 메가 트렌드로 자리잡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지속적인 품질 개선 및 서비스 고도화를 통해 고객 신뢰도와 만족도를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