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하늬, 애니 ‘커커배’ 목소리 재능기부

by김윤지 기자
2019.05.30 14:28:48

사진=디퍼런트 컴퍼니 제공
[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배우 오하늬가 덴마크 애니메이션 ‘커다랗고 커다랗고 커다란 배’(이하 ‘커커배’) 화면해설에 재능기부 형태로 참여했다.

오하늬는 30일 소속사 디퍼런트 컴퍼니를 통해 “시청각 장애인들이 다양한 영화를 더 많이 즐길 수 있도록 배리어프리영화가 많이 제작되길 바라는 마음이 가장 크다“며 ”내 목소리가 영화를 전달하는 매개체가 될 수 있음에 감사한 시간이었다. 앞으로도 배리어프리 영화에 많은 관심을 가져 주셨으면 좋겠다“고 참여 소감을 밝혔다. 단편 애니메이션 ‘산책가’, ‘페루자’에 이어 두 번째 배리어프리 버전 화면해설이다.



‘커커배’는 전 세계 14개국에 발간되어 큰 사랑을 받아 온 덴마크 출신 세계적인 만화작가 야콥 마르틴의 동명의 동화를 원작으로 한다. 어느 날 갑자기 사라져 버린 써니타운의 제이비(JB) 시장님을 찾아 신비의 섬으로 떠나는 두 친구, 고양이 미쵸와 코끼리 세바스찬의 신나는 모험을 그린다. 덴마크 필름아카데미가 수여하는 ‘로버트 페스티벌’에서 최우수어린이작품상과 각색상을 수상했다.

배리어프리버전 연출을 맡은 정하린 감독은 “다양한 관객들의 입장을 생각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준 소중한 시간이었다. 어린이들과 가족 구성원 모두가 즐겁게 관람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커커배’ 배리어프리버전은 한글자막 및 후반작업을 거쳐 오는 6월 26일 ‘문화가 있는날’ 서울역사박물관에서 무료로 상영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