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행세일 2주차 주말…대형마트, 노마진급 초저가 행사 진행

by이성웅 기자
2020.07.04 07:00:00

이마트, 10여가지 상품 대상 '리미티드 딜' 진행
롯데마트, 주말 한정 할인율 높인 '통큰절' 기획

[이데일리 이성웅 기자] ‘대한민국 동행세일’ 2주차 주말을 맞은 대형마트 업계가 초저가 세일에 들어간다. 의무휴업으로 동행세일 1주차였던 전주 주말을 온전히 활용하지 못했던 것을 만회하고, 동행세일 초반 흥행을 이어가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이마트 ‘리미티드딜’ 행사 (사진=이마트)
4일 대형마트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지난 2일부터 마진을 줄인 초저가 상품 ‘리미티드 딜(Limited Deal)’을 판매하고 있다.

리미티드 딜은 이마트가 협력업체와의 사전 기획과 자체 마진 축소 등을 통해 10여가지 상품을 물량 한정으로 초저가에 판매하는 정책이다. 매달 새로운 상품을 리미티드 딜로 선보이며 이번이 처음이다.

이마트는 지금껏 축적된 과거 매출 데이터와 최근 소비 트렌드 등 고객 분석을 통해 상품을 엄선했다.

리미티드 딜 첫 상품으로 수박, 계란, 양파, 멸치 등 12가지 상품을 엄선해 선보인다. 특히 수박은 4일과 5일 이틀 간만 진행하며, 나머지 품목은 물량 소진 시까지 가격을 유지한다.

여름 대표 과일인 수박은 15만통 한정으로 행사카드 구매 시 7000원에 판매한다. 1인 1통 한정으로 진행하며 일별 물량은 각각 7만 5000통이다.

계란, 양파, 멸치도 초저가에 기획했다.

알찬란 30입(대란)은 16만판 한정으로 연중 최저가인 2780원에 판매한다. 국산 종자로 재배한 ‘K-스타 왕양파’(2.5㎏)는 12만봉 한정으로 유사상품 대비 50% 가량 저렴한 1980원에, 볶음용 멸치 1㎏은 2만봉 한정으로 유사상품 대비 50%가량 저렴한 1만5980원에 준비했다.



야외활동이 많아지는 7월 캠핑 트렌드를 반영한 다양한 먹거리도 한정수량 초저가에 준비했다.

달링다운 와규 불고기는 40톤 한정으로 정상가 대비 33% 저렴한 100g에 1980원, 활전복, 활소라 등 국내산 생물로만 구성돼 있는 생생 조개꾸러미(900g 내외)는 2만팩 한정으로 9980원, 동원 후레쉬참치(135g 6캔)은 7만개 한정으로 8980원에 판매한다.

롯데마트 ‘통큰절’ 행사 (사진=롯데마트)
롯데마트는 4일과 5일 이틀 동안 인기 상품들을 최대 50% 할인된 금액에 판매하는 ‘통큰절’ 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롯데마트에서 준비한 동행세일 1,2탄의 할인율을 업그레이드 한 행사다.

우선 동행세일 2탄에 3300원에 선보인 ‘러시아 대게(100g/러시아산)’를 통큰절 기간 동안 약 10% 추가 할인한 2980원에 판매한다. 1등급 한우도 준비해 ‘1등급 한우 불고기/국거리(각100g/냉장)’를 엘포인트 회원 대상 기존 판매가에서 40% 할인된 3420원에 선보인다.

전 점 한정으로 바나나 1+1행사도 준비해, ‘바나나(1봉/필리핀산)’를 3980원에 판매하며 ‘페루산 아보카도(1개/페루산)’를 엘포인트 회원 대상 기존 판매가에서 50% 할인한 990원에 판매한다.

단 하루 행사도 준비했다.

4일에는 ‘성주 참외(3~6입/봉/국산)’를 엘포인트 회원 대상 기존 판매가에서 5000원 할인한 1980원에 선보이며, ‘과자 전품목’을 1만 5000원 이상 구입한 고객에게 5000원 상품권을 증정한다. 5일에는 ‘머스크메론(1통/국산)’을 엘포인트 회원 대상 3000원 할인된 3980원에 선보인다.

신선식품 이외에도 가공식품과 생활용품도 준비해, ‘롯데푸드 의성마늘 빅그릴 비엔나(720g)’를 기존 판매가에서 50% 할인한 3990원에, 1+1 행사로 ‘룸바이홈 구슬 욕실화’를 4900원에 판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