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시즌 9호 홈런 포함 멀티히트…통산 200홈런 '-2'(종합)

by임정우 기자
2019.05.27 10:19:15

추신수.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가 시즌 9호 홈런 포함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달성했다.

추신수는 2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의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와의 방문 경기에 1번 타자 우익수로 출전해 5타수 2안타(1홈런) 2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을 0.294(180타수 53안타)로 상승했고 출루율은 0.389를 유지했다.

1회초 첫 타석에서 삼진을 당한 추신수의 기다리던 장타는 4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 나왔다. 그는 상대 선발 앤드류 히니의 시속 148㎞짜리 싱커를 받아쳐 우중간 담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비거리 117m짜리 홈런이었다. 추신수는 이 홈런으로 메이저리그 개인 통산 홈런 개수를 198개로 늘렸고 아시아 선수 최초 200홈런까지 단 2개를 남겨두게 됐다.



6회초 세 번째 타석과 7회초 네 번째 타석에서는 추신수가 침묵했다. 그러나 추신수는 9회초 마지막 타석에서 집중력을 발휘했다. 그는 9회 초 무사 1루에선 우완 구원 투수 저스틴 앤더슨을 상대로 2루타를 뽑아내며 1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타점 2개를 추가한 추신수의 시즌 타점은 22개로 늘었다.

동점 주자 추신수는 후속 타자의 뜬공으로 3루를 밟았다. 그러나 2사 1, 3루에서 노마 마자라가 내야 땅볼로 잡히면서 득점을 올리지 못하고 경기를 마쳤다.

텍사스는 에인절스에 6-7로 패했다. 텍사스는 이날 패배로 시즌 성적 25승 25패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공동 3위에 자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