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장기 성장성에 주목할 때-유진

by박형수 기자
2014.06.24 07:43:52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24일 삼성SDI(006400)에 대해 달러-원 환율 하락에 따른 우려보다 장기 성장성에 주목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9만원을 유지했다.

윤혁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 판매부진에도 고용량 각형 배터리 출하가 안정적으로 이어지고 있다”라며 “비(非) IT용 배터리와 중국 고객사에 공급하는 배터리 매출도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2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흑자 전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 연구원은 다만 “2분기 평균 달러-원 환율은 달러당 1027원으로 전분기 1069원보다 하락했다”라며 “실적 개선 폭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삼성SDI가 배터리를 독점으로 공급하고 있는 BMW i3 모델이 월 1000대 이상 팔리고 있다”라며 “BMW가 i3 하루 생산량을 기존 70대에서 100대로 증설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전기차에 배터리를 공급하는 중대 전지사업부 매출이 지난해 1372억원에서 올해 5000억원으로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