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산업 맞춤 교육 위한 ‘매치업’ 확대 운영…38.8억원 지원

by김형환 기자
2023.02.26 09:00:00

올해 최대 8개 분야 48개 교육과정
전년 예산 24억9000만원…대폭 확대
5대 핵심분야 22대 신기술에 포함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신산업 분야 온라인 기반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산업 맞춤 단기 직무능력인증과정 ‘매치업’ 사업이 올해 최대 8개 분야 48개 교육과정에 38억8000만원이 지원된다.

정부서울청사 교육부. (사진=교육부 제공)
교육부와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은 ‘2023년 산업 맞춤 단기직무능력과정 매치업(Match業) 사업’ 신규 연합체(컨소시엄)을 선정한다고 26일 밝혔다. 매치업 사업은 대표기업과 교육기관이 연합체로 협업해 핵심직무 중심의 온라인 기반 교육과정을 운영해 대학생뿐만 아니라 재직자, 구직자 등이 신산업 분야 교육과정을 단기간에 이수할 수 있게 지원하는 사업이다. 대표기업이 교육 역량을 갖추고 있다면 단독으로 신청이 가능하다.

올해 매치업 사업 신규 선정 규모는 총 8개 분야로 신규 연합체 대상 신산업·신기술 4개 분야에 12억8000만원, 2019년부터 2021년까지 선정된 연합체 중 4개 심화과정 분야에 8억원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올해 총 38억8800만원이 ‘매치업’ 예산으로 투입된다. 이는 전년 4개 분야 32개 교육과정에서 24억9000만원을 투자했던 것보다 대폭 늘어난 수준이다. 신규 연합체는 2023년부터 2025년까지 3년 간 협약을 맺어 진행되며 기존 선정 분야 심화과정으로 경우 2023년부터 2024년까지 2년 간 협약을 맺어 진행된다.



신규 신산업·신기술 분야는 지난 8일 발표된 ‘첨단분야 인재양성 전략’의 ‘5대 핵심분야 22대 신기술’에 포함되는 분야로 항공·우주·미래모빌리티, 바이오헬스, 첨단부품·소재(반도체·배터리 등), 디지털, 환경·에너지가 5대 핵심분야다. 대표기업은 신기술·신산업 분야 직무 발굴을 제시하고 교육과정 평가·설계, 직무능력 인증결과 활용 등을 맡으며 교육기관은 교육기관·직무능력 인증평가를 개발해 운영하고 학습자를 모집해 지원·관리하게 된다.

심화과정을 운영하는 기존 선정 분야의 영우 4개 연합체를 선정하게 된다. 선정된 연합체는 해당 분야의 심화 교육과정과 직무능력인증평가를 개발해 운영해야 한다. 특히 심화과정은 온라인 기반 교육을 보완하기 위해 온·오프라인 융합교육, 재직자 상담(멘토링), 현장실습 등 현장 실무역량 제고를 위한 교육과정과 직무능력 인증평가를 개발하여 운영할 예정이다.

매치업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연합체는 오는 4월 10일까지 국가평생교육진흥원에 관련 신청 공문과 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4월 중 산업·신기술 분야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선정평가위원회에서 연합체(컨소시엄) 등에서 제출한 사업계획서를 토대로 사업추진 역량, 수행계획 및 활용계획 등을 평가(서면·대면평가)하고, 최종 선정결과는 5월 중에 발표할 계획이다.

최은희 인재정책실장은 “올해는 전년 대비 56% 증가한 38억 원을 투자해 다양한 신산업 분야의 교육과정을 개발·운영하고, 현장 맞춤 실무 과제(프로젝트) 기반의 심화 교육과정을 본격 추진할 예정”이라며 “국가의 경쟁력과 직결되는 첨단분야의 인재양성에 역량을 집중시켜야 할 중요한 시기인 만큼, 매치업 사업에 기업과 교육기관들의 많은 참여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