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프릴 이나은, '맛남의 광장' 일부 등장…시청자 "불편해"

by김민정 기자
2021.03.05 09:01:24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학폭’ 의혹에 휩싸인 에이프릴 멤버 이나은이 ‘맛남의 광장’에서 통편집이 아닌 일부 등장했다.

(사진=SBS ‘맛남의 광장’)
지난 4일 방송된 SBS ‘맛남의 광장’에서는 지난해 4월에 이어 또 한 번 해남 물김을 홍보했다.

이날 방송은 이미 지난 1월 촬영된 것으로 박재범과 이나은이 게스트로 함께했다.

하지만 최근 이나은은 학폭 의혹에 휩싸이며 구설에 올랐다. 여기에 에이프릴은 2016년 팀에서 탈퇴한 멤버 이현주가 멤버들의 따돌림으로 힘든 시기를 겪었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논란이 일자 소속사 DSP미디어는 “사실무근”임을 강조하며 허위사실에 대한 법적대응을 시사했다.

그럼에도 SBS 측은 “4일 방송될 ‘맛남의 광장’에서 이나은의 분량을 최대한 편집할 것이다”라며 “학폭과 관련한 논란이 계속 사그라지지 않아서 시청자들에게 불편함을 주지 않기 위해 한 결정”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결국 이날 이나은의 출연 분량은 최소화했지만, 일부 단독샷에서 이나은이 물김을 활용한 요리를 먹고 리액션을 하는 모습 등이 전파를 타면서 시청자들은 “통편집 해야지”, “잠깐이라도 보는 게 불편하다” 등의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현재 이나은은 방송뿐만 아니라 광고도 모두 중단됐다. 그가 모델로 나선 구두, 의약품, 시리얼, 사방, 소주 브랜드는 물론 2년 전 광고도 영상이 삭제되거나 비공개로 전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