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3% 급등..50달러 회복

by안승찬 기자
2017.07.26 05:07:30

[뉴욕=이데일리 안승찬 특파원] 국제유가가 급등했다.

25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9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배럴당 1.55달러(3.3%) 상승한 47.8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올해 들어 가장 큰 폭의 오름세다.

브렌트유는 배럴당 50달러선을 회복했다. 현재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 브렌트유는 1.58달러(3.25%) 오른 50.1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최대 산유국인 사우디아라비아가 원유 수출 물량을 줄이겠다고 밝히면서 이틀째 급등세다.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이지만, 감산 예외를 인정받았던 나이지리아가 하루 180만배럴 이상으로 생산량을 늘리지 않기로 약속한 것도 호재로 작용했다. 현재 나이지리아의 하루 생산량은 약 160만배럴 규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