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고3·50대 우선접종…8월 40대 이하로 접종 확대

by함정선 기자
2021.06.18 06:00:00

정부, 3분기 코로나19 예방접종 시행계획 발표
9월까지 총 3600만명 접종 완료 11월 집단면역 달성
7월 교직원과 수험생, 50대 우선접종
8월부터 40대 이하 성인 '예약순' 접종
얀센 초도물량 등 7월에만 1000만회분 백신 공급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정부가 7월 어린이집부터 고등학교까지 보육·교육 종사자와 고3 등 대입수험생, 50대 장년층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으로 8월에는 40대 이하 모든 성인으로 접종을 확대하기로 했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9월까지 총 3600만명에 대한 백신 접종을 끝내고 11월까지 집단면역을 완료하겠다는 ‘코로나19 예방접종 3분기 시행계획’을 17일 발표했다.

계획에 따르면 7월 초에는 상반기 접종을 완료하지 못한 60~74세와 30세 미만 사회필수인력에 대한 접종을 마무리하고 중순에는 교직원·돌봄인력과 대입수험생, 하순에는 50대 장년층에 대한 접종을 시작한다.

코로나19 대상자를 정해 접종하는 우선 접종은 7월까지 마무리되며 50대 접종이 끝나는 8월부터는 18~49세 일반 성인에 대한 접종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때부터는 백신 도입에 따라 1~2주 간격으로 사전 예약을 실시해 접종 일시와 기관을 본인이 직접 선택한 후 접종하는 방식으로 예방접종이 실시된다.

3분기에는 그동안 더디게 진행됐던 백신 수급도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먼저 백신 종류가 늘어난다 이달 말 모더나의 2차 물량 5만6000회분이 도입되고 7월에는 얀센 초도 물량 10만회분이 공급될 예정이다.

당국은 7월에 아스트라제네카와 화이자, 모더나, 얀센 등 4종류의 백신 1000만회분이 국내 공급되는 등 3분기 총 8000만회분의 백신이 도입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국내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자는 17일 오후 12시 기준 1400만명을 넘어섰다. 상반기 접종 목표인 1300만명을 100만명 초과 달성했으며 고위험군인 고령층 중 80세 이상 접종률은 77.6%, 70대 83.9%, 60대 72.0%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