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이은정 기자
2022.09.27 06:06:00
국내 주식형 상위 10위에 신재생에너지 대거 포함
공모펀드 중에선 중소형 가치주…"이익방어주 선별"
해외 주식형 인도·브라질…친환경 테마 환율 긍정적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바람 잘 날 없던 3분기에도 국내·해외 주식형 펀드 신재생에너지 테마는 날아올랐다. 정책·에너지 수급 교란이 맞물렸다. 공모펀드 중에선 환율 수혜가 기대되는 중소형 이익방어 가치주 상품이 돋보였다. 해외 주식형에선 인도·브라질과 친환경이 부각됐다. 하반기 전망도 대체로 ‘맑다’는 게 운용역들의 전망이다.
26일 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지난 23일 기준 국내 주식형 펀드 중 ‘삼성KODEXK-신재생에너지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의 3개월 수익률이 16.98%를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국내 주식형 평균(-0.62%)을 대폭 상회한다. 같은 기간 수익률 10위권엔 ‘미래에셋TIGERFn신재생에너지’ ETF(13.06%), ‘KBKBSTARFn수소경제테마’ ETF(9.86%)가 뒤를 이었다.
태양광, 풍력, 2차전지 등을 포함한 신재생에너지는 성장주 약세 국면에서도 지속가능성 테마로 부각됐다. 지난 8월 에너지 보안·기후 대응 내용을 포함한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수혜 기대감도 크게 작용했다. 향후 전망에 대해 이수진 KB자산운용 ETF마케팅본부 ETF상품팀 팀장은 “전쟁으로 인한 에너지 수급 교란과 겨울철 에너지 우려, 친환경 수소차·전기차 성장세로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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