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인경 기자
2021.10.10 09:40:00
10월부터 온라인 중심 마케팅 시작…아마존은 벌써 개시
오프라인 강자 힘으로 온라인까지 '옴니채널' 리더 입지 굳혀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전세계 쇼핑 대목인 ‘블랙프라이데이’를 앞두고 미국 월마트에 주목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전세계 소비자들이 전자제품이나 의류 등의 구매를 위해 유통 최강자 월마트를 향할 것이란 이유에서다.
지난 7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월마트는 전 거래일보다 1.18%(1.62달러) 오른 139.2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DB금융투자는 “올해 미국의 쇼핑시즌은 작년과 유사한 형태로 10월부터 온라인 중심으로 업체들의 마케팅이 시작될 것”이라며 “소비자들은 인기상품 매진을 염두에 두고 소비를 시작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실제 온라인 강자인 아마존의 경우, 이번 주 블랙프라이데이 시즌 서비스를 개시했다. 특별 웹페이지를 개설하고 패션과 가정용품, 전자제품 등을 포함한 전 품목에 대규모 할인을 예고했을 뿐더러 애플과 키친에이드 등 인기 브랜드를 대상으로 이달과 11월 특정일에 할인 판매를 선보일 계획이다.
DB금융투자는 “추수감사절이나 블랙프라이데이에 온라인 소비가 꾸준히 증가했다”면서 “올해는 전년 동기대비 20% 증가한 170억달러(20조3230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