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시즌 첫 3안타 경기...타율 .270

by정철우 기자
2016.06.27 09:12:13

추신수.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정철우 기자]추신수(34·텍사스 레인저스)가 올 시즌 첫 3안타 경기를 펼쳤다.추신수가 한 경기에서 3안타를 친 것은 작년 9월 26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전 이후 275일 만이다.

추신수는 27일(이하 한국시간)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 홈경기에 1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3안타를 기록했다.시즌 타율도 2할3푼7리에서 2할7푼으로 껑충 뛰어올랐다.

출발이 좋았다.

1회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 클레이 벅홀츠의 초구, 투심 패스트볼(시속 145㎞)을 받아쳐 중견수 앞으로 보냈다. 이어 후속타가 터지며 득점에서 성공했다. 초구 투심 패스트볼을 때려 중견수 앞 안타로 출루했다.

3-0으로 앞선 2회말에는 선두타자로 나서 2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그러나 이후 계속 안타 행진이 이어졌다.

5회말 선두타자로 다시 타석에 선 추신수는 우전 안타를 치며 멀티 히트(1경기 2안타 이상)를 완성했다. 그러나 도루 실패로 득점까지 이어지지는 않았다.

네 번째 타석이던 7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는 2루타를 쳤다. 히스 헴브리의 커브를 받아쳐 좌측 담장까지 공을 보내 장타를 만들었다.

포수 패스트볼로 3루를 밟은 추신수는 아드리안 벨트레의 좌전 안타 때 두 번째 득점을 올렸다.

텍사스는 6-2로 승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