릭 칼라일 “르브론, 역대 5위안에 드는 선수”

by박종민 기자
2014.10.19 15:07:02

[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르브론 제임스(29·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는 미국프로농구(NBA) 역사상 최고의 선수 5명 안에 드는 선수다”

릭 칼라일(54·댈러스 매버릭스) 감독이 제임스를 치켜세웠다. ‘다임’과 ‘슬램’ 등 미국 농구 전문지들이 18일(한국시간) ESPN의 내용을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칼라일 감독은 제임스가 NBA 역사상 다섯 손가락 안에 드는 선수라는 데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말했다.

△ 르브론 제임스 (사진= Getty Images/멀티 비츠)


그는 제임스의 위상에 대한 질문에 이같이 대답했다. 칼라일 감독은 “제임스는 최고의 선수로 현역생활을 마무리할 것”이라며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기대했다.



칼라일 감독의 댈러스는 지난 2010-2011시즌 NBA 파이널에서 제임스가 속한 마이애미 히트를 4승 2패로 물리치고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당시 제임스는 크리스 보쉬(30)와 함께 마이애미로 이적, 드웨인 웨이드(32)와 ‘트리오’를 형성하며 야심차게 우승에 도전한 시기였다. 칼라일 감독의 댈러스는 지난 시즌 샌안토니오 스퍼스와 함께 ‘마이애미 빅3’의 우승을 저지한 유이한 팀이다.

다임은 통산 2차례 NBA 우승을 차지했고 개인 수상, 기록에서도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제임스가 “마이클 조던, 빌 러셀, 윌트 체임벌린, 매직 존슨과 동일선상에 놓일 수 있는 선수”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이미 4차례 시즌 최우수선수(MVP)를 수상한 제임스는 향후 카림 압둘자바의 6차례 수상 기록에도 다가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지 언론과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평가를 놓고 보면 제임스는 이미 조던, 압둘자바, 러셀, 채임벌린, 존슨, 래리 버드, 팀 던컨, 샤킬 오닐, 코비 브라이언트 등과 함께 역대 10위권내 선수로 분류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