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댄싱9', 발레에 뮤지컬까지..'프로 춤꾼'의 색다른 감동이 온다

by강민정 기자
2013.07.26 10:21:34

‘댄싱9’에 도전한 형제 발레리노.
[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프로 춤꾼’이 몰려온다.

국내 최초 댄스 서바이벌 프로그램 ‘댄싱 9’이 내로라하는 춤꾼들을 대거 안방극장으로 끌어모았다. 발레, 뮤지컬 등 국내에서 생소하게 느껴지고 있는 댄스 분야에서 자기 입지를 확고히 하고 있는 이들로 색다른 감동을 안길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먼저 국립 발레단 소속 형제 발레리노 김경식과 김윤식이 듀엣으로 케이블채널 Mnet ‘댄싱9’에 도전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형인 김경식은 한국예술종합학교를 졸업하고 유니버설발레단에 입단해 2년 여간 활동하다가 국립 발레단으로 옮긴 인재다. 2011년 서울국제무용콩쿠르에서 발레 시니어 부분 은상의 화려한 경력을 자랑한다. 동생 김윤식 또한 발레리노 유망주로 선화예중, 한국예술종합학교를 거쳐 현재는 국립 발레단에서 활동하고 있다. 2005년 프랑스 톨로사국제무용콩쿠르 특별상, 2008년 유리그리가로비치 영발레 콩쿠르 시니어 동상, 서울국제무용콩쿠르 발레 시니어 부문 우승 등을 수상했다.

프로그램 관계자는 “발레리노가 많지 않은 국내 현실에서 형제가 나란히 그것도 뛰어난 기량으로 국립 발레단에 입단하는 경우는 극히 드문 일이다”며 “그만큼 이들 형제 발레리노는 국립 발레단에서도 유명한데 듀엣으로 나란히 댄싱9에 지원, 함께 합격의 영광을 안을 수 있는 지 기대해달라”고 당부했다.



뮤지컬 댄스라는 장르로 ‘댄싱9’에 도전장을 내민 뮤지컬 배우 문예신, 최인우, 강상규도 2회 방송에서 기대되는 참가자들이다. 문예신은 뮤지컬 ‘바람의 나라’, ‘그리스’, ‘샤우팅’, ‘대장금’, ‘올댓재즈’ 등에 출연한 경험이 있는 배우로 이미 다양한 작품을 통해 춤꾼으로 인정 받고 있다.

최인우는 댄스스포츠 출신 뮤지컬 배우로 2012년 시카고로 데뷔했다. 올해 초 2월 KBS2 TV 불후의 명곡 인순이 편에서 가수 아이비의 파트너로 열정적인 룸바를 선보여 대중들에게도 친숙하다. 이밖에도 김범수의 ‘애인있어요’, 이은미의 ‘스틸 어웨이(Steal away)’ 뮤직비디오 주연도 맡았다.

강상규는 비보이팀 맥시멈 크루 소속의 비보이로 현재는 뮤지컬배우 겸 비보이로 활동하며 이를 연기와 접목한 춤을 선보이고 있다.

‘댄싱9’ 제작진 측은 “2회 방송에서도 화려한 경력의 출중한 실력을 갖춘 뛰어난 춤꾼들이 많이 등장할 계획이다”며 “특히 조금 생소하다 싶은 다양한 춤 장르가 등장하니 기대해도 좋을 것이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