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스타' 최덕문 "김수현과 생애 첫 키스신"

by박미애 기자
2022.08.11 10:27:49

MBC 예능 ‘라디오스타’
[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배우 최덕문이 ‘예능 늦둥이’ 활약을 기대하게 만드는 입담을 자랑했다.

10일 방송한 MBC ‘라디오스타’는 최덕문, 진서연, 박명훈,박경혜가 출연한 ‘흥행 메이트’ 특집으로 꾸며졌다.

흥행 작품이면 등장하는 ‘흥행 메이트’ 4인 최덕문, 진서연, 박명훈, 박경혜와 ‘라디오스타’ 4MC가 수요일 밤 확실한 웃음 케미를 빚어냈다. 네 배우는 작품 비화부터 일상에서의 썸 스토리를 유쾌하고 진솔하게 들려줬고, 4MC는 차진 입담과 리액션으로 웃음 조미료 역할을 톡톡히 했다.



‘도둑들’, ‘암살’, ‘명량’ 등 천만영화에만 세 편 출연한 베테랑 배우인 최덕문은 “생애 첫 키스신 상대가 김수현이었다. 처음에는 긴장해서 ‘미안해. 좀 댈게’라고 했는데 테이크가 반복될수록 후다닥 찍었다. 여자 배우들은 너무 좋았겠다고 하는데 좋았겠느냐”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최덕문은 영화 ‘아저씨’의 원빈을 연상케 하는 드라마 ‘빈센조’ 액션신 비화를 공개, “자신 있었다”며 액션 연기를 지켜본 감독의 리액션을 따라 했다. 또 이성민, 유오성 등 스타를 배출한 극단 차이무에서 활동하던 시절 “송강호, 이성민은 주인공 역할을 하고 벗는 역할은 주로 내가 했다. 그때 몸이 좋아 많이 벗었다”며 “남자 배우를 나눌 때 ‘올누드’를 기준으로 나눈다”며 뜻밖의 노출 연기 부심을 부려 시선을 강탈했다.

이날 방송에는 박경혜가 5년 만에 다시 ‘라디오스타’를 찾아 톡톡 튀는 입담과 러블리한 매력을 자랑했다. 그는 영화 ‘모가디슈’ 촬영으로 모로코에 머물렀던 당시, 현지 남성에게 ‘you’re so cute’라고 대시를 받았던 핑크빛 일화를 공개했다. 박경혜는 거절 후에 다음 날에도 그 남성을 마주쳤지만 “역경이 많을 것 같아서 포기했다”며 차진 썸 스토리를 들려줬다.

방송 말미에는 류승수, 김규리, 김호영, 유희관이 출연하는 ‘알아 두면 쓸 데 있는 신기한 잡학사전’ 특집이 예고됐다. 해당 방송은 오는 17일에 방송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