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석 '형', 롤링 '신비한 동물사전' 제쳤다

by박미애 기자
2016.11.29 09:29:57

‘형’
[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조정석의 ‘형’이 J.K. 롤링의 ‘신비한 동물사전’을 꺾고 1위에 올랐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형’은 28일 스크린 917개에서 관객 12만4267명을 동원,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다. 누적관객은 116만2100명이다.

‘형’은 개봉 첫날인 24일 1위로 출발을 했다가 ‘신비한 동물사전’에 밀려 개봉 이튿날부터 2위를 유지했다. 그러다가 4일 만인 이날 다시 1위로 올라선 것.



‘형’은 사기전과 10범 형 두식(조정석 분)이 가석방을 목적으로 불의의 사고를 당한 국가대표 유도선수 동생 두영(도경수)을 돌보게 되면서 벌어지는 코미디 영화다. 조정석이 사기범을 맡아서 원맨쇼에 가까운 코믹 연기를 선보인다. 코미디 영화 ‘럭키’의 바통을 이어받아 흥행에 순항 중이다.

‘신비한 동물사전’은 9만2567명으로 2위를 기록했다. ‘신비한 동물사전’은 마법 세계의 유명 생물학자 뉴트 스캐맨더(에디 레드메인 분)가 신비한 동물을 찾아 떠난 뉴욕에서의 모험을 그렸다. 이 영화는 ‘해리 포터’ 시리즈의 작가 롤링의 시나리오 작가 데뷔작이다. ‘해리 포터’ 시리즈 이전의 이야기로 배경을 영국에서 미국으로 옮겼으며, 총 5부작으로 관객과 만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