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그루의 열애·결혼, 당당해서 좋다

by이정현 기자
2015.10.04 11:25:38

배우 한그루가 결혼 사실을 밝혔다.(사진=이데일리DB)
[이데일리 스타in 이정현 기자] 배우 한그루가 결혼한다. SNS를 통해 연애 사실을 먼저 알렸던 것이 결실을 맺는다.

한그루는 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1년 동안 좋은 감정을 키워온 남자친구와 결혼하게 됐다”라며 “진심으로 저를 아껴주고 사랑해주는 좋은 사람이기에 확신이 생겼다. 아직 어리고 일도 중요하지만 곁에 있는 사람과의 인연이 운명이라고 생각했다”라고 결혼 소식을 전했다.

소속사도 몰랐다. 이날 오전 한그루의 결혼 소식이 보도된 가운데 소속사 측이 “(한그루의 결혼은)우리는 모르는 사실”이라 밝혔으나 한그루가 직접 SNS를 통해 인정했다. 혼선이 있을 수 있었으나 SNS 인증 덕에 신속히 마무리됐고 팬들의 축하 글이 이어졌다.

한그루는 예비신랑과의 만남을 SNS에 먼저 알린 바 있다. 지난 5월 그는 인스타그램에 남자친구와 다정하게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이 역시 소속사에서는 몰랐다. 한그루는 9월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진짜 사나이’에서도 남자친구에게 편지를 쓰기도 했다.



한그루의 예비 신랑은 9살 연상의 일반인인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1년 동안 만나며 감정을 쌓았다. 결혼은 11월 초로 예정됐다. 올해 만23세인 한그루에게는 이른감이 있는 결혼이나 “인생에 있어 좋은 사람을 만나기 힘들다”며 당당히 결혼 이유를 남겼다.

결혼 이후에도 배우 활동은 계속한다. 한그루는 “결혼한 후에도 열심히 활동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한그루는 가수 유이와 비슷한 외모로 ‘압구정 유이’라는 별명을 얻으며 유명세를 탔다. 2011년 1월 가수로 먼저 데뷔했으며 같은 해 배우 활동도 시작했다.

사진=한그루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