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스타` 김정훈, 제대 현장서 흔들림 없는 위상 `확인`

by김은구 기자
2011.02.28 09:55:10

▲ 김정훈 제대 현장(사진=김정욱 기자)


[이데일리 SPN 김은구 기자] 가수 겸 연기자 김정훈의 군 제대를 축하하기 위해 300여 국내외 팬들이 집결해 여전한 한류스타의 위상을 입증했다.

28일 오전 8시 김정훈이 전역 신고식을 마치고 나온 서울 용산구 국방홍보원 앞에는 추운 날씨에도 아랑곳없이 300여 팬들이 모여 `사랑해`, `김정훈` 등이 적힌 종이를 흔들어대며 김정훈을 환영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팬들은 새벽 2시부터 하나 둘씩 모여들어 김정훈을 기다렸다. 김정훈과 취재진이 인터뷰를 할 국방홍보원 정문 옆 벽에는 `그 끝은 제대. 돌아온 민간인 김정훈`, `환영 김사장의 귀환. 김정훈 조~케따(좋겠다)`, `2월28일 오늘은 김정훈 그의 제대날`, `새벽부터 밤 새느라 춥지만 오늘만은 괜찮아` 등의 문구가 적힌 플래카드가 붙었다.

서울대 치대에 입학했다가 의사 대신 가수의 길을 선택, 남성듀오 UN으로 데뷔한 뒤 한국과 일본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고 꽃미남 외모로 드라마 `궁` 등을 통해 아시아 전역으로 인기의 기반을 넓힌 김정훈의 입지는 변함이 없었다.

김정훈이 모습을 보일 때부터 팬들은 환호하기 시작했고 취재진 뒤에서는 “우리도 보고 싶다”, “사랑해요” 등의 외침이 이어졌다.



 
▲ 김정훈 제대 현장을 찾은 팬들(사진=김정욱 기자)
김정훈이 입대 전 녹음 작업을 마치고 군 복무를 시작한 뒤 발표된 싱글음반이 정작 김정훈이 활동할 수 없는 상황에서도 일본에서 오리콘 차트 상위권에 진입할 수 있었던 이유를 알기에 충분한 상황이었다.

김정훈은 그런 팬들에게 “이른 아침부터 와주셔서 감사드린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 취재진과 인터뷰 후 팬들과 잠깐 인사를 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후 김정훈이 준비된 차량으로 이동하자 일부 팬들은 김정훈을 쫓아가거나 김정훈을 앞질러 뛰어가 모습을 카메라에 담는 데 여념이 없었다.

한편 김정훈은 화이트데이인 오는 3월14일 일본 팬미팅을 시작으로 연예활동에 시동을 건다. 이에 앞서 싱글 녹음 및 뮤직비디오 촬영을 할 예정이며 일본 팬미팅 이후 진행할 국내 팬미팅에서 제대 후 첫 싱글을 선보일 예정이다.

김정훈은 또 싱글 발매 이후 연기 복귀도 계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