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미리보기]새해 첫 금통위…기준금리 1.25%로 올리나

by이윤화 기자
2022.01.08 07:30:00

14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개최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다음주 한국은행은 올해 첫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를 개최한다.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양적긴축(QT)이 시장 예상보다 앞당겨진 가운데 한은 금통위의 매파적(통화긴축) 스탠스도 더 강해질 수 있단 예측이 나온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사진=한국은행)


8일 한은에 따르면 오는 14일 금통위는 새해 첫 정례회의를 열고 현재 1.00% 수준인 기준금리를 동결할지, 인상할지 등에 대해 결정한다. 시장에서는 3%대 수준을 보이고 있는 물가상승률, 금융불균형 지속에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시점이 3월 시행될 수 있다는 예측이 더해지면서 매파적 스탠스를 강화할 수 있는 여건이 강화됐다고 보고 있다. 우선 한은은 물가 안정 목표를 2%로 잡고 있지만 지난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10월 3.2%, 11월 3.8%, 12월 3.7%로 4%에 육박했고 연간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5%로 집계됐다. 올해도 2%대 초반을 나타낼 수 있다는 예상이 이어지고 있어 한은이 이에 대응하기 위해서라도 금리 인상 사이클을 지속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1840조원을 웃도는 가계부채 등 금융불균형 역시 큰 고민이다. 이주열 총재는 “두 차례 올렸지만 여전히 완화적인 수준”이라고 말한 바 있다. 여기에 연준이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를 오는 3월 끝냄과 동시에 기준금리 인상과 양적긴축을 동시에 진행 할 수 있단 예상은 한은이 선제적으로 금리 인상을 시작했음에도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이에 시장에선 지난해 8월과 11월 각각 0.25%p씩 두 차례 인상으로 1.0%까지 상승한 금리가 1월 금통위에서 0.25%포인트 추가 인상되어 1.25%로 올라설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1월 추가 인상이 단행된다면 코로나19 팬데믹(감염병 대유행) 이전 수준으로 되돌아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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