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G, 스포츠 마케팅 사업 강화 위해 '스포티즌' 투자

by김인오 기자
2016.02.06 13:51:04

[이데일리 김인오 기자]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가 스포츠 매니지먼트 전문기업 스포티즌에 투자했다고 5일 밝혔다. 지난해 지애드 커뮤니케이션 인수로 스포츠 마케팅과 매니지먼트 사업에 뛰어든 YG는 이번 투자로 더욱 매진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

스포티즌은 2000년 2월 국내 최초로 설립된 스포츠 마케팅 및 매니지먼트 전문기업으로 장하나, 이정민, 허미정 등 프로골퍼, 2015 US 오픈 주니어 남자단식 4강 진출로 한국 남자 테니스의 희망으로 떠오른 정윤성, 스노보드 국가대표 김호준과 이상호, 스키 국가대표인 김광진 등의 매니지먼트사다.

2014년에는 벨기에 프로축구 2부리그 팀인 AFC 투비즈를 인수하면서 큰 화제를 모았다.



스포티즌은 KLPGA 대회 6~7개를 기획, 운영하고 있으며, 골프, 축구, 야구, 테니스, 모터스포츠, 동계스포츠 등 다양한 종목에서 총 246개에 달하는 국내외 구단, 기업, 스포츠단체들과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YG PLUS는 지난해 3월 ‘천재골퍼’ 김효주의 소속사이자 KPGA와 KLPGA 대회 및 VIP 골프 프로모션 등을 진행하며 역량을 인정받아온 지애드 커뮤니케이션의 인수했다. 이번 스포티즌 투자로 지애드 커뮤니케이션의 골프 사업 분야에서 추가 골프 대회 유치 등을 통한 매출 증대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또 양사가 보유한 스타 골퍼들을 통해 프로 및 아마츄어 대회 등을 유치하거나 관련 콘텐츠 마케팅을 위한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게 되는 등 큰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수 있게 됐다.

특히 2018 평창 동계 올림픽을 앞두고 국내 스포츠 마케팅 시장의 규모가 더욱 증대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관련 네트워크를 보유한 스포티즌을 통해 동계 스포츠는 다양한 종목에서 스포츠 마케팅 사업에 대한 경험 및 능력을 공유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