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여배우 조디 포스터, 동성 연인 사진작가와 결혼

by고규대 기자
2014.04.24 10:12:25

조디 포스터 ‘양들의 침묵’
[이데일리 스타in 고규대 기자]할리우드 배우 조디 포스터가 동성 연인과 결혼했다.

조디 포스터 대리인은 24일 “조디 포스터가 사진작가이자 배우인 알렉산드라 헤디슨과 지난 주말 결혼했다”는 몇몇 언론 보도가 사실이라고 밝혔다. 포스터와 헤디슨은 지난해 여름부터 데이트를 시작한 지 약 1년 만에 결혼에 골인하게 됐다. 포스터의 결혼 소식은 지난 주말 연예 매체인 피플 매거진을 통해 처음 알려졌다.



포스터는 지난해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여성 사진작가인 헤디슨과 연인이라고 커밍아웃했다. 헤디슨은 올해 아카데미시상식을 진행한 미국의 유명 토크쇼 진행자 엘렌 드제너러스의 연인이었으며 레즈비언을 소재로 한 드라마 ‘L워드’에 출연한 배우이기도 하다.

아역으로 데뷔한 조디 포스터는 ‘피고인’(1988)과 ‘양들의 침묵’(1991)으로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두 차례나 여우주연상을 받았으며 감독으로도 데뷔해 ‘꼬마 천재 테이트’(1991), ‘홈 포 더 할리데이’(1995), ‘비버’(2011) 등을 연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