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영 수제자 지소울, R.켈리와 손잡고 미국 진출

by유숙 기자
2007.10.15 16:32:31

▲ 프로듀서 R. 켈리(왼쪽)와 가수 지소울(G-Soul)


[이데일리 SPN 유숙기자] JYP USA 소속 지소울(G-Soul, 김지현)이 알앤비의 거장 R. 켈리와 손을 잡고 미국 시장에 진출한다.

JYP엔터테인먼트는 “R. 켈리가 JYP의 프로듀서 박진영과 함께 JYP USA 소속 지소울의 앨범을 공동 프로듀싱, 제작, 매니지먼트 하기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R. 켈리는 세계적 프로듀서이자 싱어송라이터로 R&B음악계의 최고봉인 인물. 지난 1993년 ‘범프 엔 그린드'로 빌보드 싱글 차트 1위 자리를 12주간 차지한 바 있고 올해도 '더블 업'으로 빌보드 앨범 차트 1위를 석권, 전세계 2천만 장의 음반 판매고를 기록한 거물급 뮤지션이다.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팝송 중 하나인 ‘아이 빌리브 아이 캔 플라이(I believe I can fly)’도 그가 직접 작사, 작곡, 노래 및 프로듀싱 했다.

지소울은 2001년 SBS '영재육성 99%의 도전'에서 발탁된 영재로, JYP에서 트레이닝을 받아오다 2004년 박진영, 임정희, Min(민)과 함께 미국으로 건너가 보컬과 안무지도를 받아왔다. 또 KBS 2TV 드라마 ‘풀하우스’ OST와 god 7집 등에 참여해왔고 연습생 시절 가창력에 감탄한 비가 춤을 직접 지도하기도 했다는 후문이다.

JYP엔터테인먼트 측은 “지소울이 ‘영재육성 99%의 도전’에서 불렀던 곡이 바로 R.켈리의 ‘아이 빌리브 아이 캔 플라이’였다”며 “지소울 본인도 이 사실 때문에 더욱 감회가 새롭고 흥분된다고 한다. 세계 최고의 알앤비 프로듀서 R.켈리의 손을 잡고 세계적인 알앤비 가수로 성장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