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과반’ 노리는 이재명, 도시권·낙동강벨트 출격

by김혜선 기자
2024.03.25 06:00:00

李, 거제·창원 이어 김해·양산까지 공략
경남서 도시권 6석+‘낙동강 벨트’ 3석 목표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5일 경남 도시권과 ‘낙동강 벨트’ 일부 지역을 돌며 4·10 총선 표심을 공략한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진=연합뉴스)
이날 이 대표는 경남 거제 삼성중공업 앞 출근 인사를 시작으로 창원 등 도시권과 김해, 양산 등 ‘낙동강벨트’ 지역에 방문해 지원 유세를 벌인다.

경남은 총 16개 지역구로 국민의힘 텃밭으로 통하지만, 민주당에서는 총 9석을 확보해 절반 이상을 민주당으로 가져온다는 목표를 세웠다.



먼저 도시권인 거제시와 창원성산·창원의창·창원진해 4개 지역구에 서부경남권 1석을 더해 5석을 기대하고 있다. 여기에 PK(부산·경남) 지역에 걸쳐 있는 낙동강벨트 10곳 중 경남 김해갑·김해을·양산을 지역구를 반드시 사수하고, 문재인 전 대통령의 사저가 위치한 양산갑까지 민주당으로 가져와 4석을 더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이 대표의 일정도 이러한 계획에 맞춘 듯 짜였다. 이 대표는 거제도 출근 인사에 이어 창원의창구 민주당 경남도당 회의실에서 현장 선거대책위원회를 연다. 이후 창원성산구에 위치한 반송시장을 방문해 지역구 후보들의 유세를 돕는다.

오후 일정으로는 김해 율하카페거리와 양산 남부시장에 방문해 시민들을 만나 민주당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다.

한편, 낙동강 벨트는 낙동강 유역에 인접한 지역으로 부산 북구 갑·을, 강서구, 사상구, 사하구 갑·을 등 6개 지역과 경북 김해 갑·을, 양산 갑·을 4개 지역을 묶어 부르는 곳이다. 이 대표는 지난 15일 울산·부산을 찾아 영남권 유세를 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