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비, 시즌 7승 도전 순항..마라톤 클래식 공동 5위 출발

by김인오 기자
2013.07.19 10:11:00

박인비(AP/뉴시스)
[이데일리 스타in 김인오 기자] 박인비(25·KB금융그룹)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7승을 향해 다시 날았다.

박인비는 19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실베이니아의 하이랜드 메도우 골프장(파71·6428야드)에서 열린 마라톤 클래식 첫날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4개로 4언더파 67타를 쳤다.

무결점 플레이를 선보인 박인비는 단독 선두 앨리슨 월시(미국·6언더파 65타)에게 2타 뒤진 공동 5위 그룹에 이름을 올렸다.

박인비는 올 시즌 열린 메이저 대회 3연승을 포함해 시즌 6승을 거뒀다.지난주 매뉴라이프 클래식에서는 4개 대회 연속 우승에 도전했으나 아쉽게 무산됐다.

이번 대회는 다음달 1일부터 열리는 네 번째 메이저 대회 브리티시 여자오픈을 앞두고 열리는 마지막 대회다. 따라서 ‘캘린더 그랜드슬램’에 도전하는 박인비에게는 샷 감각을 조절할 수 있는 중요한 대회다.



10번홀에서 출발한 박인비는 17번홀(파5)에서 첫 버디를 기록했고, 후반 5번홀(파4)부터 9번홀(파4)까지 징검다리 버디 3개를 추가해 순위를 끌어올렸다.

디펜딩 챔피언 유소연(23·하나금융그룹)은 3언더파 68타를 쳐 최운정(23), 지은희(27·한화) 등과 공동 10위에 자리했다.

박세리(36·KDB금융그룹)는 2언더파 69타를 기록해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16) 등과 공동 19위에 이름을 올렸고, 매뉴라이프 클래식에서 우승을 차지한 박희영(26·하나금융그룹)은 이븐파 71타로 공동 44위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