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수익성 하락 `주가에 부정적`-한국

by구경민 기자
2011.06.20 08:00:11

[이데일리 구경민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20일 이마트(139480)에 대해 신사업 확대로 인한 수익성 하락이 당분간 주가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여영상 애널리스트는 "5월 총매출은 전년대비 11.4% 늘어난 1조343억원, 영업이익은 6.4% 줄어든 771억원을 기록했다"며 "이마트몰, 트레이더스 등 신사업 매출 비중이 높아지면서 매출이익률은 전년 동월 대비 0.3%pt 낮아졌다"고 설명했다.

그는 "신사업 관련 비용과 법인설립(신세계로부터 분할)에 따른 비용 증가로 영업이익률은 전년 동월 대비 1.4%pt 줄어들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이마트몰, 트레이더스, 에브리데이, 이클럽 등 이마트가 추진하는 신사업의 중장기 전망은 밝다"며 "기존 이마트에서 트레이더스 점포로 전환한 구성점(트레이더스 1호점)은 전년대비 100% 이상의 실적 증가를 기록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온라인사업인 이마트몰 또한 이마트의 물류 및 상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향후 높은 외형성장이 나타날 것"이라며 "다만, 사업 초기 비용으로 인한 단기 수익성 하락은 불가피하다"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