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수빈 '바람의 화원' 정조 모습 공개

by김용운 기자
2008.08.25 09:58:21

▲ '바람의 화원'에서 정조로 분한 배수빈(사진=드라마 하우스)

[이데일리 SPN 김용운기자]"중성적인 모습의 사용은 잊어주세요."

MBC 드라마 '주몽'에서 중성적인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끌었던 사용 행수 역의 배수빈이 SBS '바람의 화원'에서 정조로 분한 모습을 공개했다.

'주몽'의 사용 역에서 선보인 긴 머리 대신 수염을 기르는 등 남성적인 모습으로 변모한 배수빈은 "지금까지 많은 작품에서 여러 연기자들에 의해 표현된 정조의 색깔이 다 맞다고 생각한다"며" 거기에 살을 더 보태서 좀 더 쫀득쫀득하고 재미있으면서도 좀 더 치열했던 정조를 표현하고 싶다"는바람을 밝혔다.



지난 6월 종영한 '이산'을 비롯해 지난해 케이블 채널에서 방영됐던 '한성별곡'과 영화 '영원한 제국'등에서 각각 이서진과 안내상, 안성기가 정조 역을 연기한 바 있다.

'바람의 화원'은 조선 후기 문예부흥을 이끌었던 정조시대 '도화원' 화가였던 김홍도와 신윤복의 일생을 다룬 드라마로 9월말 SBS를 통해 방영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