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정지나 기자
2023.11.03 02:55:34
[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모더나(MRNA)가 2일(현지시간)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수요가 예상보다 훨씬 감소하며 월가 예상치를 하회하는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이날 오후 거래에서 모더나의 주가는 7.53% 하락한 70.47달러를 기록했다.
배런스 보도에 따르면 3분기 모더나의 순손실은 36억달러로 팩트셋 예상치인 7억2800만달러 순손실에 비해 손실폭이 크게 확대됐다.
모더나는 초과 및 폐기된 코로나 제품에 대한 재고 상각 및 계약 제조 축소 비용 등 31억달러에 달하는 비현금 비용이 손실을 초래했다고 전했다.
3분기 매출은 18억달러로 팩트셋 예상치인 14억달러보다 약간 높았다.
모더나는 보도자료를 통해 2026년 손익분기점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는 월가의 예상보다 빠른 것으로 팩트셋이 조사한 애널리스트들은 모더나가 2026년 주당 1.90달러의 손실을 입고 2027년까지는 수익을 내지 못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