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더위로 에어컨·제습기 인기

by박철근 기자
2014.04.26 08:30:00

초절전 인버터 기술로 에너지 효율↑·소비↓
미세먼지 많아져 진공청소기 수요도 증가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최근 이상고온 현상으로 평년보다 따뜻한 초봄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더욱이 기상청은 올 여름철에는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으로 무더운 날씨를 보일 때가 많아 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따라 가전업계에서는 이른 더위를 대비해 세탁기, 청소기, 제습기 등 필수 가전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의 움직임이 분주하게 이뤄지고 있다.

특히 똑똑한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다가오는 여름철 전력난을 고려해 절전 가전이 주목을 받고 있다.

◇미세먼지로 인한 잦은 청소에는 출력 높고 소비 전력 낮은 청소기

봄부터 미세먼지와 황사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미세먼지 농도가 높을 때는 실내의 꼼꼼한 청소가 필요한데 특히 미세먼지를 제거하면서 깨끗한 공기를 배출해 주는 절전 청소기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지멘스의 ‘Z5 청소기’는 지멘스만의 모터 기술인 ‘컴프레셔 테크놀로지’를 통해 2400W 출력의 강력한 흡입력을 자랑하면서도 소비전력은 850W로 최대 약 3배 절감해줘 에너지 효율성이 뛰어나다.

또 먼지봉투, 모터보호 필터, 워셔블 메가 헤파필터 등 ‘3단계 필터링 시스템’이 먼지와 이물질이 빠져오지 않도록 해 미세먼지가 많은 요즘 깨끗한 공기만 외부로 배출해줘 보다 맑은 실내 공기를 유지할 수 있다.

◇세탁 시간·온수사용량↓…에너지 소비 절감

업계 관계자는 “미세먼지가 많은 날에는 외출 후 집에 돌아와 의류를 세탁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지멘스의 ‘퍼펙트 드럼 세탁기’ (모델명: WM12E460SA·사진)는 친환경 에너지 절감 기술인 베리오퍼펙트 기능이 탑재돼 소비자가 필요에 따라 스피드퍼펙트와 에코퍼펙트 기능을 선택할 수 있다.



스피드퍼펙트는 세탁 시간을 60% 정도 줄여줘 시간을 절약할 수 있으며, 에코퍼펙트는 온수 사용량을 낮춰 에너지 소비를 20% 절감할 수 있어 효율적이다.

지멘스 제공
◇초절전 인버터 컴프레서로 제습기 에너지도 아끼세요

삼성전자(005930)는 초절전 ‘삼성 인버터제습기’에 사계절 내내 전기료 걱정 없이 안심하고 쓸 수 있도록 ‘디지털 인버터 컴프레서’를 채용했다.

이 제품은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 제품보다 최대 36% 가량 에너지소비를 줄였다. 적정 습도를 맞춰주는 ‘자동모드’, 제습 속도를 최대 20% 이상 향상시킨 ‘터보모드’, 소음을 줄여주는 ‘정음모드’ 등을 탑재해 소비자가 상황에 맞게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정속형 제품 대비 4㏈ 이상 소음이 적어 밤에도 조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동부대우, 에너지 효율 1등급 에어컨 선봬

동부대우전자의 ‘멀티형 에어컨’은 초절전 인버터 시스템을 채용해 에너지 효율 1등급을 획득, 기존 정속형 에어컨 대비 전력 소모량을 절반 이상 줄일 수 있다.

소비자들이 주로 사용하는 냉방 및 제습 등 기본기능에 집중하되 부가기능을 간소화했다.

특히 국내 최초로 리모컨 및 실외기에 온도감지 기능을 채용, 리모컨 자체적으로 주변온도를 감지하여 에어컨 주변 온도가 아닌 사용자 주변 온도로 실내 온도 조절이 가능하게 했다.

이외에도 에어컨 실외기 외부온도 인지 기능을 통해 사용자가 실내외 온도차를 적정 수준으로 조절해 냉방이 잘 된 실내와 높은 기온의 실외 기온차로 발생되는 냉방병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다고 회사측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