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잘알' 박진영 “머리는 보스턴, 가슴은 골든스테이트”

by이석무 기자
2022.06.13 10:49:37

연예계 최고의 NBA 마니아로 알려진 박진영. 사진=스포티비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연예계 최고의 NBA 마니아’로 알려진 가수 박진영이 이번에도 미국프로농구(NBA) 파이널 중계석에 앉는다.

스포티비는 박진영이 오는 14일 오전 10시에 생중계되는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 보스턴 셀틱스의 2022 NBA 챔피언 결정전에 스페셜 게스트로 출연한다고 13일 밝혔다.

박진영은 연예계의 대표적인 NBA 마니아다. 이번이 벌써 7번째 NBA 파이널 스페셜 게스트 등장이다. 중계석에 앉을 때마다 매번 풍부한 지식과 유쾌한 입담으로 호평을 받았다.

7번째 NBA 파이널 나들이를 앞둔 박진영은 “하면 할수록 점점 더 신나고 기다려진다”며 “회가 거듭될수록 마음이 편해져 이젠 연예인이 아닌 내 자신 모습으로 방송하게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농잘알’ 박진영이 본 2021~22 시즌은 어땠을까. 그는 가장 인상깊었던 장면으로 클레이 탐슨의 복귀를 꼽았다.

박진영은 “치명적인 부상으로 2년간 쉬다가 돌아온 탐슨의 복귀가 정말 감동적이었다”며 “특히 3차전에서 전성기 모습을 살짝 보여줘서 더욱 설렌다”고 답했다..



박진영은 예상 우승팀에 묻자 “머리는 보스턴, 가슴은 골든스테이트”이라며 쉽사리 마음을 정하지 못했다.

박진영은 “보스턴의 가장 큰 장점은 체격 조건, 골든스테이트의 가장 큰 장점은 스피드와 노련함이다”며 “반대로 보스턴의 단점은 경험부족과 스피드 부족에서 오는 턴오버고, 골드스테이트 단점은 체격적인 불리함에서 오는 리바운드나 페인트존 수비”라고 지적했다.

이어 “장점을 살리는 것보다는 누가 단점을 잘 보완하느냐가 승패를 가를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박진영이 가진 ‘농잘알’ 타이틀을 이을 만한 선후배가 있는지 묻자 의외의 대답이 나왔다. 코미디언 이진호를 꼽은 것.

박진영은 “사석에서 한 번 만났는데 NBA에 대한 지식이 꽤 많더라”며 “다음에 한 번 스페셜 게스트로 출연하는 모습을 보고싶다”고 말했다.

박진영의 일곱번째 NBA 중계 나들이는 14일 화요일 오전 10시 스포티비 온(SPOTV ON),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 생중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