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우♡조유리 부부, 아픔 겪는 부모들 응원 "가슴 속 불덩어리 꺼질 날 올 것" [전문]
by김보영 기자
2020.08.04 08:47:08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개그맨 김재우♥조유리 부부가 ‘동상이몽2’에서 가슴 아픈 사연을 털어놔 많은 이들의 응원을 받고 있는 가운데, 김재우가 두 사람과 같이 마음 아픈 일을 겪어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을 이들에게 진심 어린 응원의 메시지를 남겼다.
김재우는 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저희와 같은 일을 겪으신 혹은 겪고 계신 분들께. 여러분들의 가슴 속 뜨거운 불덩어리가 꺼지는 날이 분명 올 거예요. 저희 역시 아직이지만 한 발 한 발 용감하게 나아가고 있는 중입니다”고 글을 남겼다.
그는 이어 “힘들 때 가장 많이 보게 되는 건 배우자의 얼굴입니다. 그 사람을 위해 부디 많이 웃어주세요. 시간이 지나 저희 마음도 여러분들의 마음도 괜찮아지는 날이 오면 그땐 우리 서로 등을 두드려주며 칭찬해주자구요. 지금까지 아주 잘해왔다고 그리고 이미 세상에서 가장 멋진 엄마, 아빠라고”라고 덧붙였다.이에 누리꾼들은 “힘내요. 응원할게요” “항상 행복하세요” “방송 보고 마음 아팠어요. 격하게 응원합니다” “너무 멋있는 부부예요” 등의 응원 메시지를 남기며 김재우 조유리 부부를 향한 격려를 쏟아내고 있다.
앞서 SBS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의 새 운명 커플로 합류해 달달한 일상을 공개 중인 김재우 조유리 부부는 지난 방송에서 함께 차박 캠핑을 떠나 속마음을 털어놓는 시간을 가졌다.
두 사람은 이 과정에서 결혼 5년 만에 찾아온 아들이 생후 2주 만에 하늘나라로 떠나게 된 사연을 털어놨다. 김재우는 “결혼 5년 만에 천사 같은 아들이 생겼다. 임신 기간 동안 SNS를 통해 육아 일기처럼 글도 올렸다. 그런데 이 녀석이 7개월 무렵 몸이 좋지 않다는 걸 알았다. 그래도 웃으면서 이겨내자고 생각하고 힘을 냈다. 그리고 기다림 끝에 아들을 만났는데 너무 예뻤다. 인생에서 가장 행복했던 2주였다. 그런데 몸이 아파서 많이 못 버티고 하늘나라고 갔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특히 김재우는 아들이 하늘나라로 간 후 관을 들고 있는 아내가 자신을 향해 웃어줬을 때 힘을 얻었다면서 “그때 평생 웃게 해주겠다고 다짐했다”고 말해 뭉클하게 했다.
아래는 김재우 인스타그램 글 전문. 저희와 같은일을 겪으신 혹은 겪고 계신 분들께.
여러분들의 가슴속 뜨거운 불덩어리가 꺼지는 날은 분명 올거에요.
저희 역시 아직이지만 한발 한발 용감하게 나아가고 있는 중입니다.
힘들때 가장 많이 보게 되는건 배우자의 얼굴 입니다
그사람을 위해서 부디 많이 웃어주세요.
시간이 지나 저희의 마음도 여러분의 마음도 괜찮아지는 날이오면 그땐 우리 서로의 등을 두드려주며 칭찬해주자구요.
지금까지 아주 잘해 왔다고 그리고 이미 세상에서 가장 멋진 엄마아빠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