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20 월드컵]'男 역대 최고 성적' 리틀 태극전사, 포상금도 두둑

by이석무 기자
2019.06.16 12:15:08

15일 오후(현지시간) 폴란드 우치 경기장에서 열린 2019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결승 한국과 우크라이나의 경기. 뒷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이지솔, 이재익, 오세훈, 김현우, 이광연, 황태현, 김세윤, 최준, 이강인, 조영욱, 김정민.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2019년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남자축구 사상 FIFA 주관대회 최고 성적인 준우승을 차지한 리틀 태극전사들이 상당한 포상금을 받을 전망이다.

성인대표팀과 마찬가지로 과거 FIFA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던 연령별 대표팀도 포상금을 받은 바 있다.

2010년 한국축구 사상 처음으로 FIFA 주관대회에서 우승한 17세 이하(U-17) 여자 대표팀의 경우 총 4억9000만원의 포상금을 받았다. 최덕주 U-17 여자대표팀 감독은 3000만원, 김윤권, 김태희. 박영수 코치는 각각 2500만원을 받았다.



선수 21명도 출전 경기 수와 팀 기여도 등에 따라 A, B등급으로 분류해 장학금 명목으로 포상금을 수령했다. 당시 골든볼과 골든부트를 동시에 거머쥔 공격수 여민지 등 A등급 선수 14명은 각 2000만원, B등급 선수 각 7명은 1500만 원을 받았다.

같은 해 U-20 여자월드컵 3위를 차지한 U-20 여자대표팀의 경우 최인철 감독이 2000만원, 코치가 1500만원을 받았다. 지소연을 비롯한 A등급 선수들에게는 각 1000만원, 나머지 B등급 선수들에게는 각 600만원씩 받았다.

그런만큼 이번 U-20 월드컵에서 준우승 성적을 낸 대표팀 코칭스태프와 선수들은 이와 비슷한 포상금이 지급될 전망이다. 축구협회는 포상금 지급 기본안을 만든 뒤 차기 이사회 승인 절차를 거쳐 액수를 확정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