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지섭, 랩 피처링 극비리 음반 참여

by유숙 기자
2008.09.01 12:28:33

▲ 소지섭

[이데일리 SPN 유숙기자] 배우 소지섭이 극비리에 래퍼로 음반에 참여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최근 발표된 ‘G’의 디지털 싱글 ‘고독한 인생’ 뮤직비디오에 출연한 소지섭이 래퍼 ‘G’ 본인이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앨범 관계자는 “G가 소지섭이라는 사실은 프로모션 기간이 끝날 때까지 비공개로 할 계획이었는데 갑자기 알려지게 돼 당황스럽다”면서 “소지섭이 참여한 사실이 알려지면 애초 의도와는 다르게 상업적으로만 받아들여질 것 같아 숨기려고 했다. 이 때문에 대신 뮤직비디오 쪽으로 이슈 몰이를 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동안 이번 소지섭 측을 비롯한 앨범 관계자들은 최측근과 실무진 정도만 소지섭의 랩 피처링 사실을 알고 있었을 뿐 주위에 이 같은 사실을 철저히 비밀에 부쳐왔다.

소지섭은 평소 랩이나 힙합 음악을 좋아했고 개인적으로 소장할 앨범을 갖고 싶어 했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고독한 인생’ 뮤직비디오는 ‘리틀 소지섭’ 유승호가 소지섭의 아역으로 출연하고 사이코패스인 소지섭이 한 여자를 교살하는 내용 등이 포함돼 ‘19금’ 뮤직비디오로 화제를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