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녀스타와 술(酒)④]이영애 김태희 이미연...역대 주류CF 스타

by박미애 기자
2008.01.22 12:06:14

▲ 이영애 김태희 김아중(왼쪽부터)

[이데일리 SPN 박미애기자] 주류 광고로 뜬 스타를 찾기란 쉽지 않다. 당대 톱스타들이 주류CF의 히어로 또는 히로인 자리를 차지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그런 점에서 주류 광고 메인 모델로 발탁된 연예인은 당대 톱스타 또는 유망 신예로 가능성을 인정받은 차세대 스타로 볼 수 있다.

그러나 광고는 트렌드에 민감한 까닭에 모델 역시 그때그때 다르지만 주종에 따라서 선호하는 스타일에는 다소 차이가 있다.

일반적으로 소주는 맑고 깨끗한 이미지의 여성 스타를, 맥주는 젊은이들이 즐겨 마시는 술인 만큼 성별에 관계없이 트렌디한 스타를, 전통주는 제품의 특성을 효과적으로 나타내는데 적합한 스타를 선호해왔다.


대표적인 주류인 소주의 경우 참이슬 후레쉬는 이영애 박주미 김태희 성유리 남상미 등이 모델로 발탁됐으며 처음처럼은 이영아 구혜선 등이 모델 계보를 이었다. 소주의 깨끗하고 투명한 이미지와 어울리는 모델들을 기용해온 셈이다.

그러다가 참이슬 후레쉬는 영화 '미녀는 괴로워'로 스크린 스타 반열에 올라선 김아중을, 처음처럼은 트렌드 아이콘 이효리를 모델로 발탁해 주류광고에 새 기운을 불어넣었다. 단아하고 정적인 이미지에서 벗어나 밝고 동적인 이미지로 변화를 준 것이다. 이러한 이미지 변신이 젊은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며 제품에 긍정적인 반응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 보아(사진=하이트 맥주)





맥주는 소비층이 비교적 젊은 편이다. 그래서 광고 또한 타깃 소비층이 선호하는 스타나 트렌디한 스타를 모델로 두는 경우가 많다. 맥스 모델은 장동건이며 하이트 맥주 역대 모델들은 원빈 전도연 이병헌 고소영 박지성까지 성별에 관계없이 당대 톱스타들이 활동해왔다. 특히 박지성은 2002년 월드컵 4강 신화로 축구 열풍이 불면서 이러한 분위기를 광고에도 반영, 모델로 기용하게 된 경우다.

이후 톱스타 기용에서 소극적이었던 하이트 맥주는 최근 '아시아의 별' 보아를 모델로 발탁함으로써 다시 톱스타에게 눈길을 돌렸다. 이번 하이트 맥주 광고는 솔직하고 시원한 맥주라는 컨셉 아래 보아의 취중진담 형식으로 풀어나가고 있다. 맥주를 마시면서 속내를 털어놓는 톱스타의 솔직담백한 모습이 친근함을 불러일으키며 눈길을 끌고 있다.
▲ 이미연, 김정은, 정려원(왼쪽부터)




대표적인 전통주 브랜드 '산사춘'과 '백세주'는 제품의 특성 및 신뢰를 높이는데 적합한 모델들을 기용해왔다. 산사춘이 1대 모델로 이미연을 쓴 것도 그러한 이유에서다. 이전까지 주류 광고의 대부분은 남성 위주로 만들어져온 것이 사실이다. 산사춘은 당당한 이미지의 이미연을 모델로 발탁한 덕분에, 여성들의 술이라는 컨셉을 부각시킬 수 있었다. 이후 신은경 이효리 김정은 한가인 등이 산사춘 모델로 활약했으며 현재 20, 30대 여성들이 가장 닮고 싶어 하는 여성 스타 정려원을 9대 모델로 발탁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또 하나의 전통주 브랜드 백세주는 송강호 김상경 지진희 송일국 조승우 등이 모델로 활약했다. 백세주가 기용해온 모델들의 면면을 살펴보면 트렌디한 스타보다는 안정감 있는 연기로 신뢰를 쌓은 배우들이 주로 활동해온 것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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