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경택 감독의 ‘사랑’, 하와이 영화제 '관객상' 수상...'감독상' 이은 쾌거

by김용운 기자
2007.10.29 17:00:47

▲ 하와이영화제에서 관객상과 감독상을 수상한 곽경택 감독의 '사랑'

[이데일리 SPN 김용운기자] 곽경택 감독의 신작 ‘사랑’이 27일 폐막한 제27회 하와이국제영화제에서 감독상 수상에 이어, 영화제에 참석한 관객들의 투표로 선정되는 '관객상(Audience Choice Award)'까지 거머줬다.

하와이영화제관객상은 영화를 관람한 관객들이 1점부터 5점까지 직접 점수를 매기는 방식을 통해 선정되는 상으로 영화제가 열린 지난 18일부터 27일까지 10일간 상영된 모든 영화를 대상으로 수상작이 선정된다.



‘사랑’의 제작진을 대표해 폐막식에서 관객상을 수상한 주진모는 “관객들이 주는 상이라 그 어떤 상을 받은 것보다도 기쁘고, 영화 '사랑'이 가진 진실성이 국내뿐 아니라 세계 관객들과도 통한 것 같아 감격스럽다”는 소감을 전했다.

지난해 제26회 하와이국제영화제에서는 봉준호 감독의 ‘괴물’이 관객상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