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제지간' 박진영-임정희, 연말 국내서 선의의 대결

by유숙 기자
2007.10.22 19:22:35

▲ 가수 임정희(왼쪽)와 박진영


[이데일리 SPN 유숙기자] 6년 만에 다시 가수로 활동을 시작하는 박진영이 제자 임정희와 선의의 경쟁을 벌인다.

박진영은 그동안 해왔던 프로듀서 역할을 잠시 접고 오는 11월15일 7집 앨범을 통해 가수로 돌아온다.
 
타이틀곡은 ‘니가 사는 그집’으로 자신을 버리고 떠난 여자가 딸과 함께 걸어가는 모습을 보고, 안타까워 하며 가슴 아파하는 내용을 담은 노래다.

한편, 제자인 임정희 역시 10월 초 3집 앨범을 발매하고 국내 활동에 들어갔다. 임정희는 타이틀곡 ‘사랑에 미치면’으로 다시 한번 폭발적인 가창력을 자랑하고 있다.



임정희는 연습생 시절부터 박진영이 키워온 가수로, 두 사람은 최근까지 함께 미국에 체류하며 임정희의 미국 시장 진출을 준비해왔다. 두 사람은 연말까지 각자의 앨범으로 활동하다 내년 초 미국으로 돌아가 임정희의 미국 앨범 제작에 본격적으로 착수할 예정이다.

임정희는 스승 박진영과의 대결(?)에 대해 “라이벌이라고 할 수도 없고 내가 (박진영의 인기에) 묻어갈 수 있으면 좋겠다”면서 “‘(박진영이) 내가 키운 가수니까 잘 될수록 좋다’고 말씀하신 적이 있다. 누가 더 잘 되든 똑같이 좋아하실 것 같다”고 말했다.

박진영은 지난 2001년 6집 앨범 이후 프로듀서로 활동하며 가수 활동을 일체 하지 않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