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주니어 '앙코르 콘서트' 대성황...3집 발매 앞두고 건재 과시

by김용운 기자
2009.01.04 19:34:30

▲ 슈퍼주니어(사진=SM엔터테인먼트)

 
[이데일리 SPN 김용운기자] 열 세명의 청년이 외쳤다 "우리는 슈퍼주니어예요",그러자 체육관을 꽉 채운 관객들이 한 목소리를 냈다. "우리는 엘프예요."

슈퍼주니어가 오는 3월 3집 발매를 앞두고 6500여 팬들 앞에서 건재를 과시했다. 슈퍼주니어는 4일 오후 서울 올림픽공원 펜싱경기장에서 슈퍼주니어 더 1st 아시아 투어 슈퍼쇼 앙코르 콘서트(이하 앙코르 콘서트)를 펼쳤다.

이번 앙코르 콘서트는 지난 해 2월 첫 콘서트 이후 아시아 3개국 4개 도시 콘서트를 마친 뒤 한국에서 연 앙코르 무대다. 또한 지난 해 8월 SM 라이브 콘서트 이후 5개월만에 슈퍼주니어 전 멤버가 다시 모여 꾸민 무대이기도 했다.  

슈퍼주니어는 1집 타이틀곡 '트윈스'로 첫 무대를 열고 2집 타이틀곡 '돈 돈'으로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슈퍼주니어는 약 3시간동안 이어진 이번 공연에서 1~2집 수록곡인 '사랑이 떠나다', '거울, '미라클' 등 11곡과 슈퍼주니어 T의 '로꾸꺼' 등을 선보이며 팬들의 열광적인 환호를 이끌어냈다.

이날 슈퍼주니어는 열 세 명 멤버들의 동선을 최대한 확보, 무대를 비롯해 객석 곳곳에서도 멤버들이 깜짝 등장하는 이색 퍼포먼스를 펼쳐 팬들과의 일체감을 더했다.

또한 희철은 이정현의 '미쳐'를 부르던 중 게스트로 출연한 그룹 트렉스의 멤버 정모아와 깜짝 키스신을 연출해 슈퍼주니어 팬클럽인 엘프를 잠시 충격에 빠뜨리기도 했다.  

3일과 4일 이틀간 펼쳐진 앙코르 콘서트는 매회 6500석이 매진, 1만3000여 관객이 공연장을 찾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