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글파파' 오지호 "'왕과 나' '이산'과 경합, 출연 말리더라"

by박미애 기자
2008.01.24 12:54:54

▲ '싱글파파는 열애중'의 오지호와 아역 안도규


[이데일리 SPN 박미애기자]'못된 사랑' 후속 '싱글파파는 열애중'에 주인공으로 캐스팅 된 오지호가 남다른 승부욕을 드러냈다.

23일 오전11시 서울 논현동에 위치한 한 스튜디오에서 KBS 2TV 새 월화드라마 '싱글파파는 열애중' 포스터 촬영 현장 공개가 있었다.



현장에서 취재진과 만난 오지호는 "시청률 때문에 처음 '싱글파파는 열애중' 출연 제의를 받았을 때 말리는 사람들이 많았다"면서 같은 시간대 편성된 '이산' '왕과 나'와의 경쟁에 은근한 부담감을 내비치기도 했다.  
 
하지만 오지호는 "시청률 때문에 하고 싶은 작품을 하지 않는다는 건 말이 되지 않는다"면서 "시청률을 떠나 하고 싶은 작품이고 또 하나의 도전이라고 생각하고 있다"며 승부욕과 함께 작품에 대한 넘치는 애정을 드러내 보였다.

극중에서 오지호는 낮에는 해충방제일을 밤에는 이종격투기 선수 생활을 하는 싱글파파 강풍호 역을 맡았다. 극중 강풍호의 삶이 얼마 전 유명을 달리한 권투선수 최요삼을 떠올리게 한다는 질문에 오지호는 "주인공은 최요삼 선수와 모습이 많이 다르다"며 "권투와 이종격투기는 다른 부분이 많다. 인간미 넘치는 이종격투기 선수의 모습을 그려내겠다"고 말했다.

'싱글파파는 열애중'은 일곱 살짜리 아이를 키우며 싱글파파의 삶을 살아가는 강풍호의 좌충우돌 부성애를 그린 코믹 휴먼드라마로 2월18일 첫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