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프 리서치 “중기적 랠리는 낙관·당분간은 ‘하락’”

by최효은 기자
2024.03.13 03:57:22

[이데일리 최효은 기자] 울프 리서치는 12일(현지 시각) 중기적으로 봤을 때는 시장이 상승할 여력이 충분하지만, 단기적으로는 ‘울퉁불퉁한 과도기(bumpy transitionary period)’에 들어설 수 있다고 조언했다. 울프 리서치의 전략가인 크리스 셰네크는 단기적으로 시장이 어려움을 겪을 수 있으며, 경기 침체의 첫 징후를 맞닥뜨리게 될 것으로 봤다.



셰네크는 두 가지 경우를 제외하고는 경기 침체가 오래가지 않을 것으로 봤다. 데이터가 의미 있는 둔화 신호를 보이기 시작한다거나, 인플레이션이 생각보다 빠르게 잡히지 않아 연준이 빠르고 의미 있는 금리인하를 단행하지 못하는 경우는 또 다른 경기 침체의 국면이 될 수 있다고 선을 그었다.

업종별로는 2023년에 실적이 저조했던 주식으로 매수가 들어오며 순환매 장세가 될 것으로 봤다. 셰네크는 큰 폭의 실적 상향 조정을 보이는 대형 기술주를 그대로 보유할 것이지만, ‘잊혀진 경기 순환주(forgotten cyclicals)’의 성과가 두드러지면서 시장의 움직임 폭은 더 넓어질 것으로 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