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노르웨이 제압하고 8년 만에 월드컵 본선 진출

by임정우 기자
2021.11.17 09:08:20

멤피스 데파이.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네덜란드가 국제축구연맹(FIFA) 2022 카타르 월드컵 출전을 확정했다.

네덜란드는 17일(한국시간) 네덜란드 로테르담의 스타디온 페예노르트에서 열린 월드컵 유럽 지역 예선 G조 최종 10차전 홈 경기에서 노르웨이를 2-0으로 제압했다. 유럽 예선 10경기에서 7승 2무 1패로 승점 23을 쌓은 네덜란드는 G조 1위로 8년 만에 월드컵 본선 출전권을 따냈다.

월드컵 본선 진출권 총 13장이 걸린 유럽에선 55개국이 10개 조로 나눠 경쟁해 각 조 1위 팀이 본선 직행 티켓을 가져간다. 조 2위에 오른 10개 팀, 그리고 그 외의 국가 중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성적이 좋은 2개 팀을 합쳐 총 12개 팀이 플레이오프를 통해 남은 출전권 3장의 주인을 가린다.



이 경기 전까지 G조에서는 네덜란드가 승점 20으로 1위를 달리고 터키와 노르웨이가 승점 18로 뒤를 이어 세 팀 모두에 본선 직행 기회가 있었으나 네덜란드가 최종전에서 노르웨이를 잡고 유럽에 마지막으로 남은 직행 티켓의 주인공이 됐다.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2위, 2014년 브라질 월드컵 3위에 올랐으나 2018 러시아 월드컵은 유럽 예선 탈락으로 출전하지 못했던 네덜란드는 8년 만에 월드컵 본선 무대를 다시 밟게 됐다.

네덜란드의 이날 승리를 이끈 건 베르흐베인, 멤피스 데파이다. 베르흐베인과 데파이는 후반 39분과 추가시간 노르웨이의 골망을 흔들며 2-0 승리를 완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