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매머드급’ 선대위 오늘 출범…‘컨벤션 효과’ 얻을까

by김정현 기자
2021.11.02 06:00:00

2일 송파 KSPO돔서 민주당 선대위 출범식
‘거리두기 완화’로 축제 분위기 연출할 듯
이낙연·정세균 등 경선후보 총출동 예정

[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선거대책위원회가 2일 공식 출범한다. ‘원팀’ 대선을 위해 민주당 현역의원 169명 전원을 투입한 ‘매머드급’ 선대위가 이재명 대선 후보를 지원할 첫 발을 내딛는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박병석 국회의장 예방을 마친 뒤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 국회사진기자단)


민주당은 이날 오후 서울 송파구 KSPO돔(옛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이 후보의 대한민국 대전환 선대위 출범식을 연다.



이 자리에는 민주당 원팀을 보여주기 위한 인사들이 총출동한다. 이낙연 전 대표를 비롯해 정세균 전 국무총리,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박용진 의원, 김두관 의원 등 경선 주자들이 모두 참석해 이 후보의 승리를 응원할 예정이다.

출범식에 앞서 지난 1일 이 후보 측과 당 지도부는 선대위 인선안을 발표했다. 12인의 공동선대위원장에는 윤호중 원내대표를 비롯해 경선 후보였던 김두관·박용진·이광재 의원, 각 경선 캠프 선대위원장이었던 이재명 캠프 우원식·변재일 의원, 이낙연 캠프 설훈·홍영표 의원, 정세균 캠프 김영주 의원, 김상희 국회부의장과 김진표·이상민 의원 등이 이름을 올렸다.

이날 선대위 출범식은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이후 치러지는 만큼, 축제 분위기 속에서 대규모로 치러질 것으로 보여 `컨벤션 효과`를 극대화 한다는 방침이다.

이 후보가 이날 출범식에서 어떤 메시지를 내놓을지도 관심이 쏠린다. 전국민 재난지원금 지급 등 이미 예비 공약을 밝히고 있는 만큼, 이날도 향후 정책 방향과 시대 정신, 가야 할 길에 대한 생각을 전달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