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청용 소속팀’ 크리스털 팰리스, 파듀 감독 경질

by조희찬 기자
2016.12.23 07:17:10

앨런 파듀 감독(사진=크리스털 팰리스 공식 홈페이지)
[이데일리 스타in 조희찬 기자] 이청용(28)의 소속팀 잉글랜드 프로축구 크리스털 팰리스가 앨런 파듀(55) 감독을 성적 부진으로 경질했다.

크리스털 팰리스 구단은 23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파듀 감독에게 감독직에서 내려올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크리스털 팰리스 회장 스티브 패리쉬는 “감독으로서, 그리고 앞서 선수로서 구단을 위해 힘써준 파듀 감독에게 감사의 말을 전한다”고 말했다.

파듀 감독은 지휘봉을 내려 놓으며 “구단 관계자에게 감사의 말을 전한다. 구단과 좋은 감정은 여전하지만 떠나는 건 역시 슬프다”고 말했다.



파듀 감독은 1987년부터 1991년까지 크리스털 팰리스에서 미드필더로 뛰었다. 지난해 1월 구단의 감독으로 부임했다.

크리스털 팰리스는 파듀 감독의 지도 아래 2014-15시즌 리그 10위로 선전했지만 2015-16시즌에는 15위를 기록, 간발의 차로 강등권에서 벗어났다. 올 시즌에는 17라운드까지 4승3무10패(승점 15)로 부진하다. 강등권인 18위 선덜랜드(승점 14)와 승점이 1점 밖에 차이 나지 않는다.

이청용에겐 새로운 기회가 될 전망이다. 그는 지난 시즌 13경기(1골)에 나서는데 그쳤다. 올해도 11경기 출전에 머물렀고 겨울 이적시장에서 이적 소문까지 돌았지만 감독 교체로 돌파구를 모색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