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희진 "자의식 과잉? 타고난 말투가 원래 이렇다"

by윤기백 기자
2024.04.26 09:12:25

26일 '김현정의 뉴스쇼' 출연
"하이브, 자뻑·자의식 과잉 프레임 씌워"
"안티가 좋아할 내용 내보내… 너무 잔인"

민희진 어도어 대표(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자의식 과잉? 타고난 말투가 원래 이래요.”

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일각에서 제기한 자의식 과잉이란 지적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민 대표는 26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 전날 2시간 넘게 진행한 기자회견에서 못다한 이야기를 풀어놨다.



민 대표는 “이번 사태는 첫 번째는 민희진을 돈 욕심 있는 애로 만들고, 이후 경영권 탈취로 이어지는 프레임”이라며 “두 번째는 ‘얘가 ‘자뻑’이네’라는 프레임을 (하이브가) 씌우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대중이 갖고 있는 나에 대한 편견이 있지 않나. 자신감 있게 얘기하면 희한하게 자의식 과잉, ‘자뻑’, 자신감이 넘친다고 막 이렇게 얘기하는데, 그냥 나는 타고난 말투가 원래 이렇다”며 “그런 것들을 (하이브가) 딱 잡아서 나를 싫어하는 안티들이 좋아할 내용을 탁탁 내보내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민 대표는 “그 다음에는 언론에 ‘얘 인격이 문제야’, ‘얘 성격이 문제고, 그 다음에는 뭔가 문제야’라는 식으로 각을 딱 잡아서 하나씩 던지고 있다”며 “이건 너무 잔인하다”고 울분을 토했다.

‘누가 나를 베꼈다’, ‘따라했다’는 말을 한 적이 없냐는 MC의 물음에 “누가 따라했다는 말은 사담으로 할 수 있지 않나. 내가 느끼면 그렇게 말을 할 수 있는 것”이라며 “누누이 말씀드리지만 맥락이 있다. 맥락을 함께 봐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