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의조 70분' 보르도, AS모나코에 2-1 승리…리그 4위 도약

by임정우 기자
2019.11.25 08:36:27

황의조.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황의조(27)의 소속팀 보르도가 AS모나코에 기분 좋은 승리를 차지했다.

보르도는 25일(한국시각) 프랑스 보르도에서 열린 2019~2020시즌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 14라운드 AS모나코와의 홈 경기에서 2-1 역전승을 거뒀다. 황의조는 선발 출전해 후반 25분 교체로 물러날 때까지 70분 동안 그라운드를 누비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2선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황의조는 최전방에 배치된 니콜라스 드 프레빌레와 호흡을 맞췄다. 황의조는 경기 초반부터 적극적인 움직임을 가져갔다. 그러나 선제골은 AS모나코에서 터뜨렸다. AS모나코의 이슬람 슬리마니가 전반 15분 보르도의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 29분 보르도는 승부의 균형을 다시 맞췄다. 코너킥 상황에서 드 프레빌레가 올려준 크로스를 파블로가 밀어 넣으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놨다. 후반 24분 보르도가 역전에 성공했다. 드 플레빌레는 페널티킥을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경기를 뒤집었다. 리드를 잡은 보르도는 침착했다. 보르도는 마지막까지 1골 차 리드를 지키며 2-1 승리를 완성했다.

보르도는 이날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며 승점 22점(6승 4무 4패)를 만들었고 리그 4위로 올라섰다. 유럽축구통계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드 프레빌레에게 양 팀 통틀어 가장 높은 평점인 8.6점을 줬다. 황의조는 평점 6.2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