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 레이디스 코드 은비는? 발랄하고 사랑스러웠는데…

by김은구 기자
2014.09.03 08:59:52

레이디스 코드 은비(사진=이데일리DB)
[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걸그룹 레이디스 코드 은비가 3일 새벽 교통사고로 사망해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특히 은비는 발랄한 성격으로 레이디스 코드에서 러블리 코드를 담당하고 있을 만큼 팬들의 사랑을 많이 받았다.

은비는 다른 기획사에서 연습생 생활을 하다 레이디스 코드에 합류했다. 지난해 3월 레이디스 코드 데뷔에 앞서 10개월여 간 다른 멤버들과 호흡을 맞추며 준비를 했다.

은비와 MBC ‘위대한 탄생’ 시즌1 출신 리세, Mnet ‘보이스 코리아’ 출신 소정, 애슐리와 주니까지 5명이 모인 레이디스 코드는 짧은 기간 뚜렷한 성과를 쌓아나갔다. 레이디스 코드는 ‘나쁜 여자’로 데뷔, 그 해 8월 ‘헤이츄(Hate You)’, 9월 ‘예뻐 예뻐’를 발표하고 활동을 이어갔다.



레이디스 코드는 신인이었지만 매번 활동 때마다 주목받았고 ‘헤이츄’는 방송활동 없이 음원과 뮤직비디오만 공개했음에도 1주일도 안돼 유튜브 조회수 100만 건을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뿐만 아니라 레이디스 코드는 지난 1월 미국 빌보드닷컴이 선정한 ‘2014 주목할 만한 K팝스타 톱5’에 걸그룹으로는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지난 2월 열린 가온차트 K팝 어워드에서는 신인상을 수상했다.

레이디스 코드는 지난 8월 ‘키스 키스’를 발표하고 활동 중이었다.

은비는 3일 오전 1시20분께 경기도 용인 영동고속도로 신갈분기점 인근에서 타고 있던 차량이 갓길 방호벽을 들이받는 교통사고로 사망했다. 당시 차량에는 7명이 탑승하고 있었으며 은비 외에 리세와 소정이 크게 다쳐 수원에 위치한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